영화음악-1950년대 27

상처뿐인 영광 / Somebody Up There Likes Me 리뷰 + 동영상 모음

상처뿐인 영광 / Somebody Up There Likes Me 리뷰 + 동영상 모음 1956년/감독: Robert Wise/주연: Paul Newman + Pier Angeli 음악: Bronislau Kaper/흑백/114분 언제부터인가 권투라는 종목의 스포츠가 인기를 잃어버리고 대신 각종 격투기들이 그 인기를 대신하는 시대가 되어 버렸지만 그동안 올림픽에서의 아마 권투나 또는 프로 권투경기가 최고의 인기 스포츠이던 시절이 지난 20세기에는 몇 십 년 동안 이나 계속되었었다. 그러다보니 덩달아 권투를 주제로 한 영화들도 무척 많이 만들어 졌었는데 이 '상처뿐인 영광'이라는 너무나 멋진 한글제목이 붙은 이 영화는 그 유명한 '록키 시리즈(1976-)‘ 를 포함한 수많은 권투영화들 가운데에서도, '챔피..

산 / The Mountain 리뷰 + 동영상 모음

산 / The Mountain 리뷰 + 동영상 모음 1956년 / 감독: Edward Dmytryk/주연: Spencer Tracy + Robert Wagner 음악: Daniele Amfitheatrof/105분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착한 심성을 갖고 태어난다는 '성선설(性善說)'이 있고, 또 그 반대 이론인 '성악설(性惡說)'도 있긴 하지만, 같은 배에서 나온 형제의 심성이 이렇게도 다를 수가 있을까? 카인과 아벨의 후손이기에,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갖고 있다는 그 ‘선과 악의 양면성’이 그러나 나이차가 많이 나는 이 텔러 형제 사이에서는 그들이 각각 살아온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너무나도 극명하게 차이가 많이 난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조상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산기슭의 허름한 통나무..

글렌 밀러 스토리 / The Glenn Miller Story 리뷰 + 동영상 모음

글렌 밀러 스토리 / The Glenn Miller Story 리뷰 + 동영상 모음 1953년/감독: Anthony Mann/주연: James Steward + June Allyson 음악: Henry Mancini 외/115분 ‘테크노(Techno)’나 ‘랩(Rap)’ 또는 ‘힙 합(Hip Hop)’. 오케스트라와는 전혀 무관해 보이는 이런 장르의 음악들이 오늘 날 유행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그러나 수세기에 걸쳐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온 음악의 기본에는 언제나 이 오케스트라(Orchestra) 가 있었다. (17세기부터) 바이올린과 첼로, 비올라를 앞줄에 포진시키며 협주곡을 연주하던 아주 오랜 전통의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부터 전기기타나 전자 키보드까지 동원이 되는 현대적인 모던 팝 오케스트라 까지......

그날이 오면 / On the Beach 음악적 리뷰 + 동영상 모음

그날이 오면 / On the Beach 음악적 리뷰 + 동영상 모음 1959년/감독: Stanley Cramer/주연: Gregory Peck + Ava Gardner Fred Astaire + Anthony Perkins/음악: Ernest Young/134분 컬러와 시네마스코프(Cinemascope)라는 신기술의 영화 제작 풍토가 할리우드 영화사들마다 경쟁적으로 한창 유행이던 당시에 무슨 제작 예산이나 아끼자고 이렇게 흑백(黑白)영화를 만든 것은 절대 아닐 것 이다. 제 3차 대전이 발발하면서 핵폭탄으로 인하여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들이 멸망한다는 그 심각한 주제가 주제이니만치 이 흑백영화 제작에는 분명히 어떤 상징성이 있는 것 같고, 또 굳이 컬러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이렇게 모노(Mono)컬러만으로도..

콰이 강의 다리/ Bridge On The River Kwai 리뷰 + 동영상 모음

콰이 강의 다리/ Bridge On The River Kwai 리뷰 + 동영상 모음 1957년/감독: David Lean /주연; William Holden + Alec Guinness + Jack Hawkins /음악: Malcom Arnold/161분/70mm 70 밀리(mm)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의 그 감동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좌우 길이가 대충 50야드는 족히 넘어 보이는 엄청나게 큰 스크린에 비쳐 지는 그 압도적이고 웅장한 영상은 문자 그대로 환상적이었는데, 근래 들어서는 이런 큰 스크린이 있는 대형 극장을 볼 수 없다는 것도 아무리 시대의 조류라지만 유감스러운 면이 없지 않다. ‘성의(The Robe 1953년)’라는 사극을 통해 ‘시네마스코프(Cinemascope)‘라는 획기적으로 넓어진..

길 / La Strada 음악적 리뷰 + 동영상 모음

길 / La Strada 음악적 리뷰 + 동영상 모음 1954년/ 각본+감독: Federico Fellini/주연: Anthony Quinn + Giulietta Masina 음악: Nino Rota/흑백/107분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너무 급속도로 줄어들어 이제 서야 뒤늦게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지만, 자식들을 하나 둘만 낳아 기르는 요즈음의 이런 풍조의 가장 큰 이유는 아이 키우기가 너무 힘이 든다는 점 외에도 아마 의학과 과학의 눈부신 발달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불과 반세기전만 해도 어디 그랬었는가? 자식들을 많이 낳아도 그중에 몇 명은 병으로 죽고 사고로 죽고 또 전쟁터에서도 죽는 등........ 그래서 자식들을 많이 낳지 않으면 대(代)를 이을 수 없다는 인식 때문이었는지, 네 다섯 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