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1980년대 상

록키 3 / Rocky 3 음악적인 리뷰 + 동영상 모음

김제건 2018. 2. 5. 14:28
록키 3 / Rocky 3 음악적인 리뷰 + 동영상 모음
1982년/ 각본+감독: Sylvester Stallone / 주연: Sylvester Stallon +
Talia Shire / 음악:Bill Conti 외/ 99분



시리즈로 흔히 제작되는 영화들은 보통 3부작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록키(Rocky)시리즈’
1976년에 공전의 히트를 한 제1편이 나온 이후,
1990년까지 장장 14년 동안, 무려 5편이나 나와
나중에는 좀 지루한 느낌도 없지 않았었다.
(1979년-제2편/1982년-제3편/1985년-제4편/1990년-제5편).
(1986년의 ‘록키6‘라는 9분짜리 단편과 2006년의 ’록키 발보아’는 열외)
미국 필라델피아의 뒷골목에서 하류인생으로 전전하던
이태리계 미국인(Italiano American),
록키 발보아(Sylvester Stallone, 1946, 미국 뉴욕)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라는 아메리칸 드림을 제 1편에서 마침내
이루고 이제는 부인, 애드리언과 아들 록키 주니어와 함께
상류층의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나 개인이 아닌 공인, 권투 선수로서는 초창기의 헝그리
정신과 도전의식을 모두 다 상실해 버린 속물로 변해간다.



그동안 항상 승승장구하면서 어느새 거만함까지.......
겸비하게 된 록키 발보아는 그러나 어느 날, 생각지도 않게
클러버 랭(Clubber Lang-Mr. T, 1952, 미국 시카고)(위의 사진)
이라는 흑인 거구의 권투선수에게 K O 패 까지 당하는 수모를
겪게 된다.
하지만 이것도 돈을 많이 들여서 제작한 한편의 영화이다 보니,
그냥 그렇게 쉽게 끝날 수야 있겠는가?
그래서 그동안에 어느새 친한 친구가 되어버린 왕년의 적,
아폴로(Apollo Creed-Carl Weathers, 1948, 뉴올리언스)
도움을 받아 재기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펼쳐 나간다는 것이
이 제 3편의 (뭣 같이 뻔한) 줄거리이다.



제 1편에서는 무패와 무적(49전 전승)을 자랑하던 전설적인
(실존인물) 챔피언, 록키 마르치아노(1923-1969)
실제 인생을 모델로 하여 실베스터 스탤론이 그럴듯한
각본을 썼었다고 한다면 이제 3편부터는 실존인물,
록키 마르치아노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완전한 픽션으로
영화의 줄거리가 진행되는 셈이다.
(실제 록키 마르치아노는 KO패는 고사하고 한 번도 진적이
없는 대단한 기록의 소유자이다. 그의 자세한 실제 역사는
1976년의 록키 리뷰를 참조)

그러니 엄밀히 말하자면 이 제 3편부터는 실존 인물,
록키의 정통 시리즈라고는 감히 말 할 수 없겠다

(아래 사진-록키 마르치아노의 실제 사진).


오늘날은 그 인기가 거의 다 소멸해버린 듯하지만,
그래도 한 때는 대단한 반응을 얻던 권투가
1970년대 중반의 그 인기의 붐에 편승하면서
엄청나게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제 1편의
존 애빌드슨(John G. Avildsen. 1935. 미국) 감독 이후에
제 2편부터 (구) 소련에 가서 경기를 하는 제4편까지는
주인공 실베스터 스탤론이 직접 메가폰을 잡고 감독까지 했는데
이 제 3편도 역시 그가 직접 각본까지도 쓰고 주연도 맡았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시합 상대가 점점 강하여 진다는 것 외에
이 시리즈 자체가 무슨 특별한 변동 사항이 있는 건 아닌데도
이 제 3편 역시 흥행에는 대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는 점이다.
(갖은 역경을 딛고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는 벅찬 감동은
이미 제 1편에서 모두 다 보여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여하튼, 많은 평론가들이 고개를 갸우뚱하는 그런 성공의
이유 중 하나는 (필자의 짐작으로는)
역시 그 유명한 주제곡의 힘도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서바이벌(Survivor)이라는 특이한 이름의 그룹(밴드)이 부른
주제곡, 호랑이의 눈 (EYE OF THE TIGER)(아래 동영상)은
이 영화의 개봉과 함께 엄청난 히트를 하게 되었고,
또 빌보드지의 싱글 차트 정상에도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다.
그리고 이곡은 21세기인 오늘날에도 미국 주요 텔레비전의
권투경기 중계방송의 오프닝 주제 음악으로 아직도 사용이
되고 있다.
그만큼 노래의 전체적 이미지가 권투와는 서로 잘 어울린다는
얘기가 되겠지만, 약간은 터프하면서도 박력 있는 그 리듬도
무척 인상적이어서 이곡하면 항상 록키가 떠오르게 되어있다.





빌 콘티(Bill Conti, 1942, 미국 로드아일랜드)
너무나도 잘 만들어서 ‘록키‘ 하면 언제나 상징과도 같이
떼어놓을 수가 없는 제1편의 대 히트 주제곡,
‘Gonna Fly Now’도 다시 한 번 흘러나오는데, 이 영화의
오리지널 스코어(OS)역시도 계속 빌 콘티가 맡았었다.
(‘록키 4’ 에서는 무슨 연유인지 잠시 손을 놓았다가,
‘록키 5’에서 다시 음악을 맡은 것이다.)
그리고 1983년의 ‘스테잉 얼라이브(Staying Alive)’
‘람보’ 시리즈 등, 스탤론이 관여하는 영화에서는 항상
주제곡을 한 두곡 정도씩 부르는 그의 친 동생,
후랭크 스탤론(Frank Stallon.1950, 미국 뉴욕)
이 영화에서는 무려 4곡의 노래(아래 음악)를 불렀었는데,
대중들의 반응은 신통치 못하였다.
그래서 역시 “연예계의 성공은 어떤 후광만으로는
이루어 지지 않는다.“
라는 말이 존재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 OST 앨범 수록곡 리스트:


01 EYE OF THE TIGER PERFORMED BY SURVIVOR


Risin' up
back on the street
did my time took my chances.
Went the distance. Now I'm back on my feet
Just a man and his will to survive.
So many times it happens too fast.
You trade your passion for glory
Don't lose your grip on the dreams of the past.
You must fight just to keep them alive.
It's the eye of the tiger. It's the thrill of the fight
Risin' up to the challenge of our rival.
And the last known surivor stalks his prey in the night
And he's watchin' us all with the eye of the tiger.
Face to face
out in the heat
hangin' tough
stayin' hungry.
They stack the odds
still we take to the street .
For the kill with the will to survive.
It's the eye of the tiger. . . .
Risin' up
straight to the top.
Had the guts
got the glory.
Went the distance.
Now I'm not gonna stop
Just a man and his will to survive.
It's the eye of the tiger. . . .




02 TAKE YOU BACK (TOUGH GYM) BY FRANK STALLONE
03 PUSHIN' PERFORMED BY FRANK STALLONE
04 DECISION
05 MICKEY PERFORMED BY FRANK STALLONE
06 TAKE YOU BACK PERFORMED BY FRANK STALLONE
07 REFLECTIONS
08 GONNA FLY NOW


09 ADRIAN
10 CONQUES



* 관련 동영상모음:












revised. Feb.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