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3

영화관의 추억 - 1960&70년대

영화관의 추억 – 1960&70년대 초등학교 4학년 때 서울(중구)로 이사를 온 후 중학교를 다닐 때까진 영화를 별로 본 기억이 없다. 아마도 도시를 옮겨온 이사와 전학이 준 스트레스에다 또 그나마 조금은 철이 들기 시작하면서 집안의 형편도 어느 정도 이해를 했었던 모양이다. 남산 입구의 퇴계로 와 을지로가 연결이 되는 지금의 삼일로가 개통이 되기 전에 그 자리에 있었던 언덕골목에서 주로 놀았던 초딩 때엔 근처에 있던 명동 입구의 ‘중앙 극장’ 앞도 자주 배회 했었는데 물론 입장료가 없어 들어가진 못했었다. 부산에서와 같이 표를 사는 커플들에게 입장 구걸을 하기에는 너무 커버렸고..... 을지로에서 아현동으로 전차를 타고 통학을 하던 중학교 시절엔 간혹 걸어서 귀가를 하면서 서대문 쪽에 있던 ‘서대문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