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관한 단상 – 찔레꽃 토크 쇼에 나온 주인공들이 어쩌다 어머니, 또는 엄마이야기가 화제로 나 올 경우에 갑자기 눈시울을 붉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보는 시청자들도 마음이 울컥해지고 짠해집니다. 우리는 왜? 어머니, 또는 엄마라는 단어만 들어도 마음이 먹먹해지고, 눈물이 나오는 걸까요? 엄마 일 가는 길엔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보는 꿈은 하얀 엄마 꿈 산등성이 너머로 흔들리는 꿈 엄마 엄마 나 죽거던 앞산에 묻지 말고 뒷산에도 묻지 말고 양지 좋은 곳 묻어 주. 비 오면 덮어주고 눈 오면 쓸어 주. 내 친구가 나 찾으면 엄마 엄마 울지 마.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