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컴버 캐슬(오이 성)/ Cucumber Castle 리뷰 + 동영상 모음
1970년/ 감독: Hugh Gladwish /각본+주연: Barry Gibb + Maurice Gibb +
LuLu / 음악: Bee Gees / 제작: Robert Stigwood / 56분. BBC 첫 방영
영국 출신의 3인조, 형제 그룹밴드,
비지스(Bee Gees)의 수많은 명곡들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최고의 인기곡을
꼽으라면, 단연 1970년의
“돈 포켓 투 리멤버 (Don't Forget To Remember)”를 들 수 있다.
당시 국내에서도 유행하던 포크 송의 분위기와도 잘 맞아서,
통기타 반주로도 많이 불려 졌었지만(특히, 김세환, 윤형주),
정작 이 유명한 곡이 영화를 위하여 작곡을 한 영화음악이란
사실은 당시에 많이들 몰랐던 것 같다.
좋아하는 인기가수들이 노래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의 심정은 지금이나 20세기 중반이나 달라진 게 없겠지만,
다만, TV 나 뮤직 비디오가 없던 시절에 가수들이 노래하는 모습은
영화에서만 볼 수가 있었다.
그래서 1930년대부터 유성 영화가 유행이 되면서,
뮤지컬이란 장르가 영화계의 새로운 달러 박스가 되기도 했었지만,
뮤지컬이 아니더라도 인기가수들이 출연한 극영화에서도 으례이
그들의 히트곡을 한 두곡 씩 넣어서 흥행의 보험 같은 역을
맡기기도 한 것이다.
TV 방영이 시작되면서는, 쇼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쉽게 보는 길이 열렸지만, 그래도 이 영화같이
인기 가수들을 주인공으로 하며, 그들의 노래를 함께 들을 수
있는 영화들이 엘비스 프레슬리가 주연을 맡은
“러브 미 텐더(Love Me Tender. 1956)”이후,
한동안 유행을 하였었다.
물론, 그래서 같은 나라의 비틀즈(The Beatles)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던 형제 밴드, 비지스(Bee Gees)역시도
1967년부터 매니저 역할을 15년 간 줄곧 해오던
로버트 스틱우드(Robert Stigwood)가 제작한
이 영화에 출연을 하게 된 것인데, 이 로버트 스틱우드는
1977년에 비지스(Bee Gees)의 히트곡들을 기반으로 한
“토요일 밤의 열기(Saturday Night Fever)“로
전 세계 흥행기록의 정점을 찍는다.
삼 형제 중 가장 먼저, 2003년에 세상을 떠난 막내,
모리스 깁(Maurice Gibb. 1949-2003)과는
쌍둥이지만 2012년에 죽은 둘째,
로빈 깁(Robin Gibb. 1949-2012)이
잠시 이 형제 그룹을 탈퇴하여 있을 때인 1969년에
기획을 시작하고, 영화와 동명 LP 앨범,
“큐컴버 캐슬(오이 성. Cucumber Castle)“의
노래들을 녹음을 하면서, 영화의 마지막 장면으로
사용이 된 포크 컨트리(Folk Country)스타일의
“돈 포켓 투 리멤버 (Don't Forget To Remember)“는
1969년 8월에 런던에서 싱글레코드로 먼저 발매가 되었는데,
큰 형, 배리 깁(Barry Gibb. 1946-)과 모리스 깁의 공동 작품
으로서 첫 소절 같은 솔로부분은 형, 배리 깁이 불렀다.
Oh my heart won't believe that you have left me
I keep telling my self that it's true
I can get over anything you want my love
But I can't get myself over you
Don't forget to remember me
And the love that used to be
I still remember you I love you
In my heart lies a memory to tell the stars above
Don't forget to remember me my love
On my wall lies a photograph of you girl
Though I try to forget you somehow
You're the mirror of my soul so take me out of my hole
Let me try to go on living right now
Don't forget to remember me
And the love that used to be
I still remember you. I love you
In my heart lies a memory to tell the stars above
Don't forget to remember me my love
* 영화 속에서 이곡을 부르는 장면:
방송을 할 때, 수없이 몰려드는 신청곡 엽서 때문에
“돈 포켓 투 리멤버 (Don't Forget To Remember)“를
지겹도록 틀었던 적도 있는 필자로선 사실 이 영화와
앨범에서 가장 맘에 드는 곡은
”아이 워즈 더 차일드(I Was The Child)”이다.
꼬맹이 시절, 학교를 걸어 다니던 어린 시절부터
회상하는 곡치곤 조금 비장하기도 하고,
또 어떻게 들으면 슬프게도 느껴지는 멜로디와 편곡 등,
(제목과 정반대로 마치 <임종을 앞두고> 있는 것 같은 느낌,
특히 “my story ends” 라는 가사 부분)이
솔직히 말해서 이 영화의 분위기와는 너무나 다른 콘셉트와
DNA를 지닌 무척 아름다운 곡이다.
When I was young, we walked to school
And I carried your books 'cause even then I was a fool
But you grew up and said goodbye
I still remember the things that made me cry
For all too soon my story ends
I found a love now not even friends
Why loving you, loving me like you used to do
I was the child
I held your hand and I told you things
And I made you believe, believe in fairy tales
And diamond rings
Then all too soon my story ends
I found a love now not even friends
Tell me why loving you, loving me like you used to do
I was the child
* 영화 속에서 이곡을 부르는 장면:
모리스 깁(Maurice Gibb)과 4년간 결혼생활을 하면서,
이 그룹밴드의 한 식구가 되었던 여자 가수,
룰루(Lulu)도 오이성의 비밀을 잘 아는 요리사로 출연을 하여
노래를 두 곡 부르는데,
그중의 한 곡이 “졸업(The Graduate. 1967)“의
영화 음악으로서, 미국의 인기 듀엣이었던
사이먼 앤 가펀클(Simon & Garfunkle)의 빅 히트 곡인
<미세스 로빈슨(Mrs. Robinson)>이다.
물론 룰루는 우리나라에서 “To Sir, with Love(1967)”의
주제곡으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었다.
TV 영화의 코미디 장르로 제작인 된 이 작품은 왕이 죽으면서,
배리 깁과 모리스 깁이 그 역할을 맡은 프레데릭(Frederick)과
마마듀크(Marmaduke), 두 왕자를 불러,
나라를 오이 왕국(Kingdom of Cucumbers)과 젤리 왕국
(Kingdom of Jelly)으로 나눠 잘 통치하라는 유언으로 시작이
되지만, 사실상 비지스(Bee Gees)의 노래들을 제외하곤
줄거리는 별로 신경 쓸 일이 없는 것 같다.
영화의 OST에 수록이 된 곡(아래 리스트 참조) 외에
여러 곡을 추가하여 영화와 같은 해에 발매한 앨범,
“Cucumber Castle“(아래 리스트 참조)도
물론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 앨범, “Cucumber Castle” 수록곡 리스트:
1. If I Only Had My Mind On Something Else
2. I.O.I.O.
3. Then You Left Me
4. The Lord
5. I Was The Child
6. I Lay Down And Die
7. Sweetheart
8. Bury Me Down By The River
9. My Thing
10. The Chance Of Love
11. Turning Tide
12. Don't Forget To Remember
* OST 수록곡 리스트:
01.Don't Forget to Remember-Bee Gees
02.The Lord-Bee Gees
03.In the Morning of My Life-Lulu
04.My Thing-Bee Gees
05.I was the Child-Bee Gees
06.Mrs Robinson-Lulu
07.Then You Left Me-Bee Gees
08.Well All Right-Blind Faith
* 관련 동영상 모음:
Jay. 275번째 영화리뷰. Oct. 2014.
1970년/ 감독: Hugh Gladwish /각본+주연: Barry Gibb + Maurice Gibb +
LuLu / 음악: Bee Gees / 제작: Robert Stigwood / 56분. BBC 첫 방영
영국 출신의 3인조, 형제 그룹밴드,
비지스(Bee Gees)의 수많은 명곡들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최고의 인기곡을
꼽으라면, 단연 1970년의
“돈 포켓 투 리멤버 (Don't Forget To Remember)”를 들 수 있다.
당시 국내에서도 유행하던 포크 송의 분위기와도 잘 맞아서,
통기타 반주로도 많이 불려 졌었지만(특히, 김세환, 윤형주),
정작 이 유명한 곡이 영화를 위하여 작곡을 한 영화음악이란
사실은 당시에 많이들 몰랐던 것 같다.
좋아하는 인기가수들이 노래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의 심정은 지금이나 20세기 중반이나 달라진 게 없겠지만,
다만, TV 나 뮤직 비디오가 없던 시절에 가수들이 노래하는 모습은
영화에서만 볼 수가 있었다.
그래서 1930년대부터 유성 영화가 유행이 되면서,
뮤지컬이란 장르가 영화계의 새로운 달러 박스가 되기도 했었지만,
뮤지컬이 아니더라도 인기가수들이 출연한 극영화에서도 으례이
그들의 히트곡을 한 두곡 씩 넣어서 흥행의 보험 같은 역을
맡기기도 한 것이다.
TV 방영이 시작되면서는, 쇼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쉽게 보는 길이 열렸지만, 그래도 이 영화같이
인기 가수들을 주인공으로 하며, 그들의 노래를 함께 들을 수
있는 영화들이 엘비스 프레슬리가 주연을 맡은
“러브 미 텐더(Love Me Tender. 1956)”이후,
한동안 유행을 하였었다.
물론, 그래서 같은 나라의 비틀즈(The Beatles)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던 형제 밴드, 비지스(Bee Gees)역시도
1967년부터 매니저 역할을 15년 간 줄곧 해오던
로버트 스틱우드(Robert Stigwood)가 제작한
이 영화에 출연을 하게 된 것인데, 이 로버트 스틱우드는
1977년에 비지스(Bee Gees)의 히트곡들을 기반으로 한
“토요일 밤의 열기(Saturday Night Fever)“로
전 세계 흥행기록의 정점을 찍는다.
삼 형제 중 가장 먼저, 2003년에 세상을 떠난 막내,
모리스 깁(Maurice Gibb. 1949-2003)과는
쌍둥이지만 2012년에 죽은 둘째,
로빈 깁(Robin Gibb. 1949-2012)이
잠시 이 형제 그룹을 탈퇴하여 있을 때인 1969년에
기획을 시작하고, 영화와 동명 LP 앨범,
“큐컴버 캐슬(오이 성. Cucumber Castle)“의
노래들을 녹음을 하면서, 영화의 마지막 장면으로
사용이 된 포크 컨트리(Folk Country)스타일의
“돈 포켓 투 리멤버 (Don't Forget To Remember)“는
1969년 8월에 런던에서 싱글레코드로 먼저 발매가 되었는데,
큰 형, 배리 깁(Barry Gibb. 1946-)과 모리스 깁의 공동 작품
으로서 첫 소절 같은 솔로부분은 형, 배리 깁이 불렀다.
Oh my heart won't believe that you have left me
I keep telling my self that it's true
I can get over anything you want my love
But I can't get myself over you
Don't forget to remember me
And the love that used to be
I still remember you I love you
In my heart lies a memory to tell the stars above
Don't forget to remember me my love
On my wall lies a photograph of you girl
Though I try to forget you somehow
You're the mirror of my soul so take me out of my hole
Let me try to go on living right now
Don't forget to remember me
And the love that used to be
I still remember you. I love you
In my heart lies a memory to tell the stars above
Don't forget to remember me my love
* 영화 속에서 이곡을 부르는 장면:
방송을 할 때, 수없이 몰려드는 신청곡 엽서 때문에
“돈 포켓 투 리멤버 (Don't Forget To Remember)“를
지겹도록 틀었던 적도 있는 필자로선 사실 이 영화와
앨범에서 가장 맘에 드는 곡은
”아이 워즈 더 차일드(I Was The Child)”이다.
꼬맹이 시절, 학교를 걸어 다니던 어린 시절부터
회상하는 곡치곤 조금 비장하기도 하고,
또 어떻게 들으면 슬프게도 느껴지는 멜로디와 편곡 등,
(제목과 정반대로 마치 <임종을 앞두고> 있는 것 같은 느낌,
특히 “my story ends” 라는 가사 부분)이
솔직히 말해서 이 영화의 분위기와는 너무나 다른 콘셉트와
DNA를 지닌 무척 아름다운 곡이다.
When I was young, we walked to school
And I carried your books 'cause even then I was a fool
But you grew up and said goodbye
I still remember the things that made me cry
For all too soon my story ends
I found a love now not even friends
Why loving you, loving me like you used to do
I was the child
I held your hand and I told you things
And I made you believe, believe in fairy tales
And diamond rings
Then all too soon my story ends
I found a love now not even friends
Tell me why loving you, loving me like you used to do
I was the child
* 영화 속에서 이곡을 부르는 장면:
모리스 깁(Maurice Gibb)과 4년간 결혼생활을 하면서,
이 그룹밴드의 한 식구가 되었던 여자 가수,
룰루(Lulu)도 오이성의 비밀을 잘 아는 요리사로 출연을 하여
노래를 두 곡 부르는데,
그중의 한 곡이 “졸업(The Graduate. 1967)“의
영화 음악으로서, 미국의 인기 듀엣이었던
사이먼 앤 가펀클(Simon & Garfunkle)의 빅 히트 곡인
<미세스 로빈슨(Mrs. Robinson)>이다.
물론 룰루는 우리나라에서 “To Sir, with Love(1967)”의
주제곡으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었다.
TV 영화의 코미디 장르로 제작인 된 이 작품은 왕이 죽으면서,
배리 깁과 모리스 깁이 그 역할을 맡은 프레데릭(Frederick)과
마마듀크(Marmaduke), 두 왕자를 불러,
나라를 오이 왕국(Kingdom of Cucumbers)과 젤리 왕국
(Kingdom of Jelly)으로 나눠 잘 통치하라는 유언으로 시작이
되지만, 사실상 비지스(Bee Gees)의 노래들을 제외하곤
줄거리는 별로 신경 쓸 일이 없는 것 같다.
영화의 OST에 수록이 된 곡(아래 리스트 참조) 외에
여러 곡을 추가하여 영화와 같은 해에 발매한 앨범,
“Cucumber Castle“(아래 리스트 참조)도
물론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 앨범, “Cucumber Castle” 수록곡 리스트:
1. If I Only Had My Mind On Something Else
2. I.O.I.O.
3. Then You Left Me
4. The Lord
5. I Was The Child
6. I Lay Down And Die
7. Sweetheart
8. Bury Me Down By The River
9. My Thing
10. The Chance Of Love
11. Turning Tide
12. Don't Forget To Remember
* OST 수록곡 리스트:
01.Don't Forget to Remember-Bee Gees
02.The Lord-Bee Gees
03.In the Morning of My Life-Lulu
04.My Thing-Bee Gees
05.I was the Child-Bee Gees
06.Mrs Robinson-Lulu
07.Then You Left Me-Bee Gees
08.Well All Right-Blind Faith
* 관련 동영상 모음:
Jay. 275번째 영화리뷰. Oc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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